장원영 국적 논란

 

최정상급 여성 아이돌 그룹 중의 하나인 아이브(IVE)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원영의 국적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원영 본인은 물론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국적논란에 어떠한 공식적인 발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장원영의 국적에 대해선 이미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과거 장원영은 2018년 Mnent '프로듀스 48'에 출연 당시 홈페이지에 프로필 영문 이름이 ‘chang yuang ying’으로 표기되어 있어 그녀를 중국 국적자로 생각했던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한, 장원영 아버지는 대만 화교 3세 장왈승(장영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KBS '생생정보통'에 출연하여 3대째 이어 운영해 오고 있던 서울 영등포 대림동에 위치한 중식당을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아버지는 대만국적의 화교출신임은 분명해 보이며 어머니의 경우 정확한 태생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장원영의 경우 현재 이중국적자로 보입니다.

 

장원영의 이름이 ‘프로듀스 48’ 당시 중국식 영문명으로 표기된 것이 외도 중국문화를 가진 가정에서 성장한 것으로 추측되는 언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장원영이 보여준 모습 가운데 숫자를 표기하는 중국식 수화표현이나 김치를 먹고 자라지 않았다고 말한 것 등이 예가 될 듯합니다.

 

 

아이돌 그룹을 구성할 때 외국인 출신 멤버를 1~2명씩 두는 것이 필수인 것처럼 느껴지는 요즘에 굳이 국적을 감출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멤버를 영입한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3대째 거주한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성장한 경우인데 지나치게 감추려고만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지현, 하희라, 주현미, 이연복, 강래연 등 많은 화교출신 연예인들이 왕성하게 활동해오고 있는 데 차라리 국적에 대해 처음부터 명확하게 공개했더라면 나았을 듯싶습니다. 

 

 

물론 장원영의 소속사가 국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이해가 어느 정도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원영이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 화교출신이라는 것을 드러낼 경우 쌓아놓은 팬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중국 출신의 아이돌 멤버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일 듯싶습니다. 아이돌 그룹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중국멤버들이 탈퇴하는 과정도 좋지 못했고 중국으로 돌아가 한국 비하 혹은 반한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 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이 문화공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 국내에서 중국 국적의 아이돌 멤버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기 힘든 분위기라는 점이 국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일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