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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원서/Children Book

(북 리뷰) When You Reach Me - 리뷰

English Chest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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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뉴베리 수상작인 'When you reach me'에 대한 리뷰 글입니다.  변호사 출신의 아동 청소년 작가인 레베카 스테디(Rebecca Stead)의 작품으로 미스터리 공상과학 소설입니다. 국내에선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로 번역된 작품입니다.

 

 

When you reach me 북커버
When you reach me

 작가

 

레베카 스테드 (Rebecca Stead)

 

1968 1 16일 뉴욕 출생

미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작가이며 2010년 그녀의 두 번째 소설 "When you reach me’로 아동 문학에서 가장 오래된 뉴베리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013년 'Liar & Spy'로 영국 최고의 아동도서로 인정받으며 가디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어려서 글 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글 쓰는 것이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해 변호사가 되었지만 결혼 후 아이들을 양육하며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소개

 

미란다는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사는 평범한 6학년 초등학생입니다. 새 학기 가을 어느 날 미란다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절친 샐과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늘 마주치던 거리의 불량스러운 소년들을 무사히 지나쳐 안심하는 순간 어디선가 한 번도 보지 못한 한 아이가 다가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친구 샐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코피까지 쏟은 샐은 그날 이후로 미란다와 등교도 같이 하지 않는 것은 물론 미란다를 멀리하기 시작합니다.

 

며칠 후 미란다는 학교에서 돌아와 아파트 문이 잠겨 않은 것을 알고 직장에 있는 엄마에게 알립니다. 두 사람은 현관문 주변에 숨겨놓은 비상키가 사라졌다는 것에 놀랍니다. 그러던 중 미란다는 빌려온 책 속에서 의문의 쪽지를 발견합니다. 쪽지의 내용은 미란다의 친구와 쪽지 작성자 자신을 구하기 위하기 위함이니 자신의 몇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미란다는 이치에 맞지도 않고 종잡을 수 없는 내용이라 무시해 버립니다.

 

하지만 두 번째 쪽지를 발견한 미란다는 쪽지를 보낸 자가 자신의 일상을 꿰뚫고 있으면 심지어 미래의 일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미란다도 자신의 주변에 무언가 큰일이 벌어질 것을 예감하며 자신이 그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hen you reach me_10주년 기념판
10주년 기념판

 

'When you reach me'의 스토리는 아주 복잡하진 않지만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독자마다 생각하는 장르가 다소 다를 수도 있겠지만 미스터리 스릴러이기도 하며 공상과학 소설 장르이기도 합니다.

 

예측할 수 있는 너무 단순한 스토리라고 말하는 독자도 있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작가가 세심하게 타임라인을 설정했고 수많은 실마리를 스토리 곳곳에 숨겨 놓았습니다. 마치 스무고개를 하듯이 어린 독자들에게 답을 찾아보라고 질문을 던지며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문장에서 조차 작가는 실마리를 꽂아 놓았는 데 이런 부분을 찾아낸다면 이 책을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When you reach me'는 2010년 뉴베리상 수상작입니다. 뉴베리상 수상 도서를 빼놓지 않고 읽는 독자들에게는 유명한 작품이며 이름만 대도 알만한 대형 어학원에서 교재로도 사용했습니다.

 

작가 레베카 스테드는 변호사 출신으로 취미 삼아 글을 썼는 데 그녀의 4살짜리 어린 아들이 작업 중이던 노트북을 테이블에서 떨어뜨려 저장된 모든 글을 잃어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 뒤로 심각한 글만 쓰던 그녀는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밝은 글을 쓰려고 노력하다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비평가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으며 New York Times, Los Angeles Times 그리고 USA Today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에서 그 해 최고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국내에선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서적이라 원서를 읽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도 어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가 영향을 받은 유명한 작품이 본문에 끊임없이 언급이 되는 데 읽어보지 않았다면 연결해서 읽어보는 것도 아이들이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싶습니다. 책 제목은 스포에 가까워 언급하지 않으며 이 책의 난이도는 4.5에 중급 레벨에 해당됩니다.

 

레베카 스테드의 작품
레베카 스테디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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