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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사망 – 투병 중 파리에서 별세 향년 79세

English Chest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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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9일 프랑스 파리에서 배우 윤정희씨가 별세했습니다. 원로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 1960∼1970년대 한국영화를 이끈 여배우로서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으며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영화배우 윤정희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 오디션에서 1200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꿰차며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청춘극장의 대흥행으로 윤정희는 대종상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상 등을 수상하며 스타에 등극했습니다.

 

이후 30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숱한 히트작을 남겼으며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습니다.

 

윤정희는 배우 신성일과 '내시'(1968), '극락조'(1975) 등 약 100편을 함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최고 인기를 누리던 윤정희는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여러 루머가 있었으나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하며 문화계 '잉꼬부부'로 잘 알려졌습니다.

 

윤정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한 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나 1994년 영화 '만무방' 출연 이후 16년 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2010년 이창동 감독의 ''로 다시 영화계에 복귀했는 데 이 작품으로 윤정희는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윤정희는 ''로 제47회 대종상, 3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4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37 LA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는 배우 윤정희의 마지막 작품이었습니다.

윤정희 이미지1

윤정희는 말년에 10여 년간 알츠하이머병을 앓으며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2021년에는 윤정희의 동생이 백건우가 윤정희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윤정희 형제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쓰러져가는 영화배우 ***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리며 분쟁은 본격적으로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해당 글에는 윤정희가 직계가족으로부터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에서 제대로 된 간병과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는 친정 식구들의 주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남편 백건우 측은 해당 주장을 부인하며 후견인 자리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정희의 딸 백진희는 프랑스 법원에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머니의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해 승인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정희의 동생은 윤정희가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로부터 방치됐기 때문에 딸을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고, 결국 후견인 자리를 놓고 윤정희의 동생은 백건우, 백진희와 법적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영화배우 윤정희 씨가 19(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하면서 대법원까지 간 윤 씨의 성년후견인 소송은 법적 판단 없이 종결될 전망입니다.

윤정희 이미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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