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네이버 프로필 인물정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는 1월 24일 본인이 직접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인물 정보 등재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김 씨가 대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의 인물 정보를 보면 '본인 참여 2022. 1. 24'라고 적혀 있으며 자신의 직업을 주식회사 코바나 소속의 '전시기획자'라고 표기했습니다. 또한, 김 씨는 2015년부터 4년간 기획한 전시의 목록을 개시했습니다.

김 씨가 첨부한 전시 기획한 목록은 ‘전시회 마크 로스코전’, ‘전시회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전시회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그리고 ‘전시회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의 4건만 올라와 있습니다.

이력 논란이 불거진 강사, 교수 등의 학력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기재하지 않았으며, 문제가 되었던 전시회나 수상경력 등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프로필 사진은 MBC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 녹음을 방송하기 전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물 정보가 등록됨에 따라 김건희 씨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위해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국민의힘 측은 프로필 등재는 김 씨의 외부활동 여부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 선대본부는 김 씨의 선거운동 참여를 위해 사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민의 힘의 관계자는 지난주 김 씨 측과 선대본부 고위 관계자의 미팅이 있었으며 선대본부가 김 씨의 정무적 판단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선거운동에 참여할 경우 비공개 외부 활동을 주로 하며 사회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늦어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월 중순 전에는 김 씨가 나올 수밖에 없으며 여러 변수가 얽혀 시기와 형식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