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연기가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2022년 6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전 2차례 위원회를 열고 강풍 때문에 누리호 발사를 15일에서 16일로 늦추는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가 위치한 전남 고흥에 강한 지상풍이 불고 있으며 발사대 일대에 풍속이 증가하고 있어 발사 준비에 안전 확보가 힘들다는 판단을 내리고 누리호 발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대로 옮기기 위해선 무진동 특수차량에 싣고 경사가 있는 제2발사대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발사체를 수직으로 기립시킨 후 발사에 필요한 각종 보급을 하는 시설인 48m 높이의 엄빌리컬 타워(umbilical tower) 와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때 40m 이상의 높이에서 관련 작업을 하게 되는 데 풍속이 거세질 경우 작업자들의 추락사고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4일 오후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풍속은 초속 10m이며 엄빌리컬 타워 꼭대기에서는 최소 초속 15~20m 강풍이 불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오후 중 예보된 강수는 없으며 맑은 날씨에 풍속은 초속 7m 안팎이 예보돼 일단 16일 발사가 연기될 만한 기상 요소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발사 시 지상풍 평균 풍속 초속 15m, 순간 최대풍속 초속 21m 이하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반경 20㎞ 내 뇌우가 없어야 하며 기온은 -10도에서 35도 사이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15일 오전에 누리호 이송과 발사 일정에 대해 논의를 위해 다시 위원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누리호 발사에 영향을 줄 만한 기상상황이나 문제가 없다면 예정대로 15일 이송되며 16일에 발사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최근 우리나라 인근 대기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어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뇌우 가능성이 있어 돌발 기상 인자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브리핑을 통해 ‘대기 불안정에 따라 뇌우·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강수 가능성도 있는 만큼 고흥지역 예보에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10월 21일 누리호 1차 발사 때도 강풍으로 당초보다 1시간 연기된 오후 5시에 발사가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경우 2009년 1차 발사부터 2013년 1월 3차 발사까지 날씨와 기술적 문제 등의 이유로 10여 차례 발사가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사소한 문제만 있어도 발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사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발사 연기는 우주선진국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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